아무리 더러워도

Posted 2009. 8. 22. 02:25


싫다고 보기 싫다고 도망가기만 한다면 어디에서도 살 곳은 없을 것이다.
나는 우리나라에 대한 애국심은 별로 없다고 생각했는데 나도 어쩔 수 없는 우리나라 사람인가보다.
고 김대중 대통령님에 대한 글을 읽다가 문득 가슴에 일렁이는 나라에 대한 사랑을 느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부끄러워졌다.
저 분들은 저렇게 뜨거운 가슴으로 살다 가셨는데 나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이 나라의 젊은이인 나는 어찌 미적지근한 가슴으로 그저 한국 더럽다, 이민이나 가야지 이러고 있으니.
더럽고 부당한걸 그저 에잉 퉤- 하며 피해버리는 것은 쉽다.
그렇지만 그것에 대해 맞서 싸우는 것이 더 옳지 않을까.
더럽고 부당한 것은 어느 세계를 가도 있는데 도망만 다니고 살 순 없잖아.

행동하는 머리가 되고 싶다.
그리고 행동하기 위해 머리를 좀 더 채우고 싶다.

더 많이 공부해야겠다.
지식이야말로 나의 가장 큰 힘이 될테다.
정치인이 될 생각은 없지만,
이 나라 국민인 내가 광장에 나가 내 생각을 외치는 것도 하나의 정치 활동일테니 말이다.



공부하고, 행동하자.

외딴집 - 미야베 미유키

Posted 2009. 8. 8. 02:10


미야베 미유키 소설 중 처음 읽어본 소설.
사실 모방범이나 화차를 읽으려고 했는데 누가 다 빌려가고 없더라. 쳇쳇.
그래서 그냥 내키는대로 빌려온 책.
그런데 하필이면 외딴 집은 시대소설 ㅠㅠ
난 추리소설을 읽고 싶었어. 흑.

그렇지만 꽤 괜찮았다.
번역된 책은 그다지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이건 번역도 꽤 자연스러워서 만족.
일단 문체가 매끄럽다.
진행이 유려해서 책을 읽는데 거침이 없었다.

결말에서 조금 가슴아픈 인물들이 있었지만 이 정도면 꽤 만족하는 편이다.
꽤나 안타까운 결말이지만 인간에 대한 기본적인 애정을 깔고 간달까.

미스테리하고 시대소설 분위기를 팍팍 풍기는 책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
난 일본 시대소설은 별로이지만 내용 자체가 재밌어서 그럭저럭 볼 만 했다.


다이어트 예압!

Posted 2009. 7. 26. 23:47


사실 다이어트에 돌입한 지는 좀 되었지만 블로그에는 너무나도 소홀한지라 이제야 쓴다.

언제나 말하지만 내가 다이어트 하는 이유는 내 건강을 위해서, 그리고 아름답기 위해서.
난 내가 뚱뚱하다고 생각하진 않는다.(다른 사람의 기준으론 뚱뚱하다고 할 수는 있지만)
그렇지만 근육량에 비해 지방량이 상당히 많고, 특히나 복부에 그것들이 몰려있는 듯 ㅠㅠ
이건 보기에도 정말 안좋지만 건강에도 무지 않좋기 때문에 좀 줄여야겠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내가 허리 힘이 부족한데 그건 배와 허리쪽 근육이 많이 부족해서인듯.

또 이유를 대면, 사놓은 옷을 입기 위해서!!
살 빼서 입어야지 하고 사놓은 옷들이 좀 있는데(오늘 산 옷들중에서도 있다ㅠ_ㅠ)
아직까지 못입고 있다.
엄청나게 많은 감량이 필요한 옷들이 아닌데도 아직도 못 입고 있다는게 부끄러운 지경.

그러니 열심히 하자.
이번엔 제대로 합시다.

아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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