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더러워도

Posted 2009. 8. 22. 02:25


싫다고 보기 싫다고 도망가기만 한다면 어디에서도 살 곳은 없을 것이다.
나는 우리나라에 대한 애국심은 별로 없다고 생각했는데 나도 어쩔 수 없는 우리나라 사람인가보다.
고 김대중 대통령님에 대한 글을 읽다가 문득 가슴에 일렁이는 나라에 대한 사랑을 느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부끄러워졌다.
저 분들은 저렇게 뜨거운 가슴으로 살다 가셨는데 나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이 나라의 젊은이인 나는 어찌 미적지근한 가슴으로 그저 한국 더럽다, 이민이나 가야지 이러고 있으니.
더럽고 부당한걸 그저 에잉 퉤- 하며 피해버리는 것은 쉽다.
그렇지만 그것에 대해 맞서 싸우는 것이 더 옳지 않을까.
더럽고 부당한 것은 어느 세계를 가도 있는데 도망만 다니고 살 순 없잖아.

행동하는 머리가 되고 싶다.
그리고 행동하기 위해 머리를 좀 더 채우고 싶다.

더 많이 공부해야겠다.
지식이야말로 나의 가장 큰 힘이 될테다.
정치인이 될 생각은 없지만,
이 나라 국민인 내가 광장에 나가 내 생각을 외치는 것도 하나의 정치 활동일테니 말이다.



공부하고, 행동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