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아!

Posted 2009. 9. 23. 00:58


잠을 잘 수가 없어!
과제는 얼마나 걸릴지 모르는데 손을 대지도 않았고
애프터 이펙트는 다 뭐냐.
달걀은 두개나 후라이 해서 먹어버렸고
지금 커피를 타왔다!
화장도 지우지 않았고
양치도 안했어
자려면 두 시간은 더 걸릴꺼야

엉엉

그래요.

Posted 2009. 9. 22. 11:02

이 시간에 노래 부르는 것은 이해해요.
아무리 층이 다른 이곳까지 들려올 정도로 크게 부른다고 해도.
못불러도 상관없어요.

근데 밤에는 부르지 마시지.
아무리 잘 불러도 그 시간에는 거슬려요.

Posted 2009. 9. 20. 01:20


그대를 O(n!) 동안 기다려 왔습니다.

그대를 만나기 전 나의 인생은 const 였습니다.
매일 매일이 무의미한 Ctrl+C Ctrl+V 였습니다.

그대를 처음 보았을 때
나는 인텔리센스를 처음 접한 프로그래머마냥 기뻤습니다.
나의 FPS는 60.0을 넘었습니다.
<그대의 미소, 그대의 몸짓, 그대의 눈길, 그대의 해맑음> 이라는 쿼터니언으로
나는 π/2 가량 회전했습니다.

그리고 나의 메인 루프는 while(1) Love(You) 로 덮어 씌워졌습니다.



하지만 그대를 만나고 난 이후
내 속은 스파게티 코드가 되어 갔습니다.

섣부른 접근이 Unhandled Exception이 되진 않을까 싶어
언제나 그대 주변 4byte 경계에서 맴돌기만 하였고,
혹여나 올 그 날을 위해 그대를 즐겁게 해 줄 유스 케이스 디자인에
몇날 몇일을 고민했습니다.

마음 속으로 수없이 그대를 불러봐도
결국 나에 대한 재귀호출일 뿐이었습니다.

나의 갈등은 delete 없는 new 였습니다.


이런 제가 그대를 참조하려 합니다.

그대가 나를 private 멤버로 삼아 준다면
나는 다른 누구에게도 인스턴스를 생성하지 않는
그대만의 싱글턴이 되겠습니다.

나의 행복을 memcpy() 해 드리겠습니다.
그대의 나날을 리팩토링해 드리겠습니다.

그대의 map에 나를 넣어 주세요.
나의 key를 "연인" 으로 잡아 주세요.

그대가 어디에서든 "연인"을 부르면
나는 O(1)로 달려갈 것입니다.










그대를 사랑합니다.








누가 해석 좀. 굽신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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