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를 해야하는데

Posted 2009. 11. 3. 04:03

손 조차 대지 않고 있다.
스트레스가 쌓여서 이기도 하지만
정말 어쩌려고 이러니.
잠은 제대로 자야 몸이 안 아플텐데.
무엇보다도 건강이 우선인데.
그래도 레폿은 써야 겠고.
난 장학금을 타고 싶다!

이건 뭐 두서없는 글.
나도 글을 잘 쓰고 싶다.
조곤조곤히, 그러나 따져보면 논리정연한, 그렇다고 너무 차갑지도 않은.
따뜻함이 묻어나오는.
그런 글을 쓰고 싶은데.

이런 시덥잖은 글만 쓰고 있으니 원.

뜨개질이 하고 싶다!!

Posted 2009. 10. 30. 01:38


찬바람이 슬슬 밀려오니 손가락이 근질근질근질.
뜨개질 시즌이 도래했다!
얼른얼른 시작하지 않으면 겨울이 다 가서야 완성이 될텐데
시간이 없다 ㅠㅠ
내일 집에 있는 털실들을 뒤져봐야지-
넥워머를 올해에는 꼭!

목소리-

Posted 2009. 10. 21. 22:02


몇년만인가.
한 3년만인가
오랫만에 듣는 목소리라서 그런지 누군지 처음엔 알 수 없었다.
그러나 굉장히, 굉장히 익숙한 목소리라서
누굴까-
라고 생각했다.
자신을 밝힌 뒤에서야 아-

그래.
그 목소리는 여전하구나.
반가웠다.


목소리는 쉽게 잊지 못할 것 같은데
진작에 다 잊어버렸나 보다.
수 없이 들었던 목소리라 해도.





그렇지만.
'안녕?' 이라 시작하는 그 전화 목소리는
잊혀지지 않아.
밝은 듯 인사하는 '안녕?' 이란 말에도
귓가에 떠오를 때면 여전히 가슴이 아파.
다시는 듣지 못 할 목소리이지만.

듣고 싶지 않은 목소리인지는 모르겠어.
그렇지만 다시 들으면 아플 목소리란건 알아.


이 목소리는 언제쯤 잊혀질까.

얼마나 많은 시간이 지나면.




이 상처가 나을까.


« PREV : 1 : ··· : 6 : 7 : 8 : 9 : 10 : 11 : 12 : ··· : 24 : NEX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