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활동이란

Posted 2009. 9. 19. 02:38


이 늦은 시간까지 동아리 사람들과 술을 마시고 들어와 컴퓨터 앞에 앉았다.
내 앞에 앉은 어떤 선배는 아무리 힘들고 그래도 공연을 하는 과정에서 얻는게 크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나는 아니에요.
1학기 공연에서 내가 얻은 것은 그냥 공연을 했다는 소소한 기쁨과 다른 사람과 같이 노래부르는 방법.
떨림도, 긴장도 그다지 크지 않았고, 내 노래 실력도 그다지 늘지 않았어요.
하고 싶은 노래는 전혀 하지 못했고, 내가 싫어하는 타입의 노래들만.
오히려 나는 건강을 잃었고, 시간을 잃었고, 성적을 잃었어요.
분명 좋은 사람들은 많지만, 내 사람이다 싶은 사람들도 없었고, 별로 친해지고 싶은 사람도 없었고.
이 사람들은 대체 왜 이러지 싶기만 하고.
나는 노래가 좋아서 들어간거지, 동아리가 좋아서 들어간건 아니야.
그렇지만 내가 하고 싶은 노래를 할 수 없다면 더 이상 동아리에 있을 이유는 없다고 생각해.
이번 공연도 하려고 마음먹었던 이유는 내가 하고 싶은 노래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그렇지만 그것도 아니니까.
재미는 없지만.
그래도 이번 노래는 난이도가 높은 노래라서 열심히 연습한다면 노래 실력을 조금 높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다.

나에게 있어서 동아리는 첫번째도 두번째도 아닌, 저어기 중간이나 뒷부분 어느쯤엔가.
첫번째이길 바란다면 그건 무리에요.

수업시간

Posted 2009. 9. 16. 11:58


수업시간인데 머리 속에는 오지은 노래가.
오늘 하늘에 별이 참 많구나-
낮인데 별이 떠있네요.
내 마음에는.


지금은 게임론 시간.

베이스!

Posted 2009. 9. 14. 23:24


베이스를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니 정말로 베이스 소리가 좋아져 버렸네요.
원래부터 베이스를 기타보다 좋아하긴 했지만.
배울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난 잡다한거 전문임.

요즘은 학기가 시작해서 이제 3주째에 접어들고 있고,
오늘 공연 연습이 시작됐스빈다.
환절기라 그런가 목상태가 별로 안좋네요.
나는 아무래도 공부 타입은 아닌듯.
평생 이렇게 노래하며 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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