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자회(?) 다녀왔다-
Posted 2009. 7. 26. 23:35정식 명칭은 '미소 바자' 이지만 왠지 근지럽기도 하고, 오그라들기도 해서
난 그냥 바자회 혹은 플리마켓이라 불렀던 곳에 다녀왔다.
프롬제이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던 곳.
옷을 싸게 살수 있구나♡ 하는 기쁨도 잠시.
그 뭐랄까,
같은 손님이 아닌 판매자와 구매자의 입장에서 만나는 것은 참으로 뻘쭘한듯 했다.
친구랑 같이 갔음에도 불구하고 어색한 느낌을 참 많이도 받았다.
그리고 프롬제이 사람들을 만날 때면 난 몹시 순한 고양이가 되어버린다-_-;
그저 니야옹니야옹-
내 성향이 워낙 남자애같아서 그걸 감추려고 하는 것일까-?
그 사람들에게 맞추려고 하는 느낌이 든다.
여튼 이것은 잡설.
옷을 잔뜩 사버렸다.
나한테로선..
옷 산지가 참 백만년만인것 같은데 오늘은 눈 딱 감고 냅다 질러버렸다.
당분간은 알바인생-☆
그래도 예전부터 사고싶었던 옷들도 있고,
보고 맘에 들어 산 것들이라 후회는 없다.
단지 살을 좀 빼야겠다는 생각을 조금.
살이 빠지면 입고 인증?!
크크크
참. 오랜만에 콩님?! 을 뵈어 좋았다.
볼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살짝 고양이상에 도도한 매력이 멋있으신 분.
내 스타일이야! 라고 말하는 것은 실례인가효ㅠ_ㅠ
그리고 프롬제이 후기에서 자주 뵌 분들도 몇분 봤는데 왠지 아는 사이인 것만 같아 자꾸만 아는 척을 하고 싶어 혼났다.
예쁜 누님들은 언제나 옳아요- 이예이~ 'ㅅ<b
그리고 끝으로 좁은 장소에 사람이 많아서 참 정신이 없었던 바자회였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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