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딴집 - 미야베 미유키

Posted 2009. 8. 8. 02:10


미야베 미유키 소설 중 처음 읽어본 소설.
사실 모방범이나 화차를 읽으려고 했는데 누가 다 빌려가고 없더라. 쳇쳇.
그래서 그냥 내키는대로 빌려온 책.
그런데 하필이면 외딴 집은 시대소설 ㅠㅠ
난 추리소설을 읽고 싶었어. 흑.

그렇지만 꽤 괜찮았다.
번역된 책은 그다지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이건 번역도 꽤 자연스러워서 만족.
일단 문체가 매끄럽다.
진행이 유려해서 책을 읽는데 거침이 없었다.

결말에서 조금 가슴아픈 인물들이 있었지만 이 정도면 꽤 만족하는 편이다.
꽤나 안타까운 결말이지만 인간에 대한 기본적인 애정을 깔고 간달까.

미스테리하고 시대소설 분위기를 팍팍 풍기는 책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
난 일본 시대소설은 별로이지만 내용 자체가 재밌어서 그럭저럭 볼 만 했다.